Forestella - Bohemian Rhapsody
-보헤미안 랩소디는 포레스텔라를 대중에게 널리 알린 계기가 된 곡이자 포레스텔라 콘서트 3대장 중 하나. 'shape of you'나 'We are the Champions', 'Smooth criminal' 등 신흥 강자로 떠오른 곡들이 많지만 여전히 포레스텔라를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곡이다.
-콘서트에서 듣고 잠시 잃었던 보랩부심이 끓어올라 다시 보는 영상. 음향이 더 좋은 버전도 있지만 가장 처음 선보였던 불후의 명곡 무대를 안볼 수 없다.
- 2021년 7월 기준 조회수 2백만 이상. 조만간 3백만 찍을 기세로 달려가는 중. 아기상어를 제외하면 포레스텔라 무대 중 가장 높은 조회수를 자랑한다. (아기상어는 못이기지)
| 😺 : 좋아요가 팬텀싱어때보다 많아서... 보헤미안 랩소디의 마지막 꿀물을 먹었다(꿀빨았다)(아님)
- 보헤미안 랩소디 영화가 흥행하면서 불후의 명곡에서도 퀸 특집을 편성했다. 해당편에 출연한 가수들 중 아무도 보헤미안 랩소디를 선택하지 않았다고. 그도 그럴게 보헤미안 랩소디는 퀸을 상징하는 곡이자 한 세기를 대표하는 명곡이고, 커버 버전도 수없이 많은데다 함부로 손대기도 어려운 대곡이라서 자칫 잘못 부르면 쪽박차기 십상이다. 포레스텔라도 "처음엔 무조건 이 곡만은 피하자는게 본심"이었으나, "(배두훈 曰) 원곡의 싱크로율과 어느정도 비슷하게 맞출 수 있는게 우리팀"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이 곡을 불렀다. 그리고 결과는 모두가 알듯, 포레스텔라는 보헤미안 랩소디 커버의 한 획을 긋고 대중에게 팀 이름을 각인시켰다.
- 토크콘서트에서 이 곡을 팬들에게 처음 불러주고 어떤 의도로 불후의 명곡 무대를 연출했는지 설명해줬다. 큰 도전이었던만큼 연휴를 반납하고 회의와 연습을 거듭하며 상당히 많이 고민했고, 작은 부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무대에 녹여내려 애쓴 흔적이 보인다.
👑 : "진짜 나를 찾아라"라는 메시지를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큐브 각자 4개가 마치 현재에 억눌려 있는, 자신의 꿈을 펼치지 못한 억압받은 상태를 (표현하려고 했다.) ... 그래서 되게 처음에 딱딱하게 앉아있거든요. 가사대로 이게 현실인지 환상인지 모를 삶을 살다가, 자신의 자아 충돌을 악몽처럼 롤러코스터를 타듯 (급격히 겪고) 마지막에 분출했다가 처음의 억눌린 현실에 순응하고 돌아가는데... 하지만 이 친구(조민규)만 (큐브로 돌아가지 않고 자리에 서 있다) "나는 이 선택(현실로 돌아가는 선택)을 하지 않을거야", "나를 찾아서 한발 내딛을거야"라는 메시지를 주고 싶어서... 그런 드라마와 스토리를 짜 봤거든요.
- 다시 보니까 보랩 앞부분도 반주 없이 화음으로 꽉 찬 아카펠라다. shape of you 도입이 워낙 미쳐서 그렇지 보랩 도입도 만만하진 않음. 이게 현실인지, 환상인지 묻는 질문처럼 약간 이질적으로 들린다.
-네모 박스에 고개를 숙이고 앉아 있는 멤버들. 현실에 고뇌하는 화자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앉은채로 무대를 시작한다.
- 눈을 뜨고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본다는 가사와 함께 조금씩 밝아지는 무대. 그리고 한명씩 일어나 솔로 파트를 시작한다.
Mama, just killed a man
어머니, 전 사람을 죽였어요
Put a gun against his head
그에게 총을 겨누고
Pulled my trigger, now he's dead
방아쇠를 당겼고, 그 사람은 죽었어요
Mama, life had just begun
어머니, 이제 막 인생이 시작됐는데
But now I've gone and thrown it all away
제가 모두 망쳐버렸어요
- 소년같은 조민규의 목소리는 두렵고 혼란스러운 화자의 마음을 잘 대변한다. 이제 인생을 시작했는데 다 망쳤다고 울부짖으며 커지는 노래는 개취로 좋아하는 부분.
- 덕구는 물론 리액셔너들도 정신을 못차리는 고우림 파트. 딱 한소절이지만 원곡에 없고 아무나 따라할 수 없는 고우림만의 음색과 음역으로 원곡과 차별화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이부분도 포레스텔라의 계산. 조민규는 "두훈이 형이 우림이의 저음이 킬링 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이 파트에서 아예 한 옥타브를 내렸다고 했다. 여기서 "아무도 낼 수 없는 고요함으로 맺은" 포레스텔라는 이어서 강형호의 보컬로 원곡다운 락을 시작한다.
- 제일 유명한 그 장면.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 뮤직비디오 한장면을 오마주한 모습이다.
- 🎬토크 콘서트에서 보헤미안 랩소디 비하인드를 얘기하던 포레스텔라.
| 😺 : 제가 좀 표독하게 많이 해가지고....(편집이 많이 됐던것 같아요)
| 👑 : 저는 민규씨도 민규씨지만, 형호씨한테 깜짝 놀랐어요. (...)형호씨가 연기력이 늘어가고 있어요.
| 😺 : 굉장히 뻔뻔해지고 있어요.
| 🍑 : (민망)(부끄)
| 👑 : 저희가 시키지도 않았거든요. 저희 둘(=밍듄)은 워낙 그런걸 좋아하니까 막 이렇게 (연기)하고 있는데 어느순간 형호가...
| 😺 : (이마짚은 강크리 따라함) 막 이러고 있더라구요.
| 🍑 : (빵터진 복숭아)
그리고 느리미는 이번에도 늦게 상황을 알게 됨 ㅋㅋㅋㅋ
| 🐻 : 전 뒤에 있어서 앞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잘 몰랐어요. 전 그냥 '비스밀라'만 준비하고 있거든요. (못봐서 억울)
- 연기만 하면 손발이 오그라든다던 이과는 어느순간 관자놀이에 손을 얹고 머릿속에서 울리는 목소리에 괴로워하는 화자 역할을 연기한다. 옆에서 악마와 내면의 목소리를 부르는 조민규와 배두훈이 강형호에게 이야기하고, 뒤에서 고마왕이 한번씩 비스밀라를 외쳐줌. 마치 뮤지컬처럼 펼쳐지는 장면은 무대를 더 몰입해서 볼 수 있게 해준다.
- 오페라 파트는 퀸의 목소리로 녹음되긴 했지만 워낙 미친 고음이라 퀸도 라이브로 부르진 않는데 포레스텔라는 강형호를 앞세워 이걸 라이브로 불러버림; 행사 때 이거 라이브로 부르면 이 파트에서 함성이 터지고 중간중간 와 어떻게 저걸 하는 탄성을 들을 수 있다. 덕구뽕 max로 차오르는 부분. 라이브로 들어도 이게 지금 라이브라고?? 믿기지 않을때가 있는데 포레스텔라는 이걸 2배속 개인기로 하고 다닌다.
- 무대가 끝난 후 신동엽과 인터뷰하던 조민규는 'no, no, no, no, no, no, no' 부분도 한 음 한 음에 화음을 얹느라 연휴까지 반납하고 연습을 했다고 했다. 가사 하나도 허투로 넘기는 법이 없는 포레스텔라답게 몇 초도 안되는 순간의 짧은 소절에도 단조와 장조를 오가는 미친 화음을 시전한다.
- 환상처럼 악마가 속삭이는 환청에 시달려 폭주한 화자는 다시 현실을 깨닫고 돌아온다. 한명씩 한소절을 부르고 처음처럼 박스에 앉는데, 마지막에 메인 화자인 조민규만 의자에 앉지 않고 선 채로 뒤돌아본다. 아직 암울한 현실에 있지만 앞으로의 변화를 암시하는 부분.
- 그리고 네명이서 같이 부르는 마지막 소절 'anyway the wind blows' 부분은 넷 중 어느 누구도 원곡의 메인 멜로디를 부르지 않는다. 마치 원곡을 기리듯 비워진 멜로디 대신 블렌딩된 넷의 화음으로 마무리되면 내가 들은게 실화냐 싶은 기분이 됨.
더 주워모은 TMI
+콘서트에선 네개의 박스를 다 가지고 올 수 없어서 계단을 이용해 오페라 파트 오마주만 연출한다. 계단장치가 없는 무대에선 박스만 놓고 고우림만 올라가는 연출. 단차를 전혀 이용할 수 없는 곳에선 네명이 엇갈려 서서 최대한 비슷하게 연출하려고 함.
+미스티크 콘서트때 말하길 불명 제작진이 소품 다 가져다 써도 된다고 했다고ㅋㅋㅋ 의상도 똑같다.
+불명 무대에서 입은 조민규의 의상은 고우림이 '페레로로쉐 많이 달고 오셨네요' 하는 바람에 페레로로쉐 옷이 됨
+배껍질 논란을 불러일으킨 배두훈 의상 소매
+당시 무대 관련 인터뷰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포르테 디 콰트로&포레스텔라, 그대들이 쏘아올린 하모니
[BY 객석] COVER STORY_글 권하영 기자 사진 박진호(studio BoB) 소품 서울시오페라단 플로리스트 김유나...
m.post.naver.com
참부모님은 잊지 않고 열린음악회에 불러줬다.
열린음악회 버전도 여러개지만 팬들 사이에 전설로 전해지는 보랩 열음 4분할
일단 참부모님 계신 방향으로 절 한번 하고.
- 이 버전이 좋은건 전설의 4분할 화면 연출도 있지만 불명과 달리 세션 대부분이 포레스텔라 콘서트 세션이라는 점도 크다. 거의 콘서트 라이브 버전을 공중파 박제한거나 다름없음.
- 화려한 조명때문에 오페라 파트 연기가 다소 묻히는 콘서트 실황보다 이쪽이 표정 연기나 연출을 더 자세히 볼 수 있어 좋음
- 가끔 라이브인게 안믿겨질때 보면 됨. 학교 강당같은 쌩음향에서 소화한 보랩 라이브
- 무대장치나 소품도 전혀 없는 상황에서 동선으로 최대한 연출하려고 했다.
- 오페라 파트 시작 전 발맞춰 착 서는게 포인트
그리고 미스티크 콘서트 라이브 버전
콘서트 실황 버전이지만 역시 라이브가 진리.
아 빨리 콘서트 가고 싶다...
'Forestella > 불후의 명곡' 카테고리의 다른 글
211125 | 포레스텔라 - Lazenca, Save Us (0) | 2021.12.26 |
---|---|
211106 | 포레스텔라 - 살다가 (0) | 2021.11.06 |
포레스텔라 - 불후의 명곡 (0) | 2021.07.24 |
210605 | 불후의명곡 10주년 왕중왕전 그랜드슬램 - 포레스텔라 (0) | 2021.07.06 |
200704 | 포레스텔라 - Champions (0) | 2021.07.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