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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stella/Concert

210626 | The Forestella 2021 서울 콘서트 토요일 후기

by 별헤는숲 2021. 6. 27.

*콘서트 스포일러 포함

"주 포레스텔라 그룹, 주주총회를 시작하겠습니다."

 

- 셋리스트 변경 없음 

- 토요일은 중블이 아닌 사이드 B구역이라 음향에 대해서 얘기 안하려고 했는데 이게 머선129

 올림픽홀이라고 믿을 수 없을만큼 밸런스 잡힌 음향이었다. 밴드공연때도 심심찮게 째지는 곳이라 성량빵빵 중창단을 감당할 수 있을까 했는데 이미 여러번 공연을 해본 곳이라 그런지 토요일 공연임에도 준수한 음향. 심지어 사이드에서 들어도 좋다고 느낄정도.  

- 올림픽홀은 역시 B,D구역이 가성비 쩌는듯. 시야는 R석 못지 않으면서 좌석도 편하다.

- 오늘은 비빔밥이 아니라 포레스텔라의 색깔을 찾는 (주)포레스텔라 그룹의 주주총회

- 리더가 레전드라고 공인한 더 포레스텔라 서울 콘서트 토요일 공연

 


The Forestella 2021 Seoul, Sat.

 

01. Inner Universe

-박민우PD님 인터뷰로 이 곡이 포레스텔라가 3년 전부터 준비해온 곡이라는걸 알게 됐다. 포레스텔라 제5의 멤버 박민우PD가 "이 곡은 우리나라에서 너희만 할 수 있"다며 추천했고, 포레스텔라는 그 곡을 마음에 품고 선보일 수 있는 무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3년만에 팬텀싱어 올스타전에서 고이 숨겨뒀던 필살기를 꺼내든 포레스텔라. 대중적이진 않지만 박민우PD님 말대로 포레스텔라만이 할 수 있는게 제대로 보여준 무대가 아닐까 싶다. 

-그나저나 포레스텔라가 자신들의 선곡 및 편곡 과정이 길고 치열하다는걸 종종 얘기했기 때문에 이 곡에 들인 공이 만만치 않을거라 짐작은 했지만 무려 3년이나 묵은 곡일줄은 몰랐다. 이 곡을 하려고 오랫동안 기다려왔다고 했을땐 정말 칼을 품고 있었던 거다.

- 이 곡에서 강형호의 고음도 고음이지만 컨트롤이 어마무시하다는걸 깨달았다. 거의 동일한 가사와 동일한 선율을 부르는데 녹음해서 틀어둔것마냥 곡의 시작부터 끝까지 오차가 없다. 노래라는게 감정을 안싣는게 싣는것보다 어려운데(개인적 생각이다. 일단 선율이 있으면 그럴듯하게 들리는게 있어서 어지간하면 노래하네, 하고 듣게 되니까) 기계적 어조로 정교하게 다듬어 불러서 또 놀람. 미쳤다 진짜.

- 스피커 옆에 앉아서 그런지 고우림 저음에 진짜 압사당하는줄. 

 

02. Scarborough Fair

03. The Sky and the Dawn and the Sun

- 조민규 피부결처럼 맑고 고운 노래

 


talk1.

- 오프닝은 기존 셋리대로 3곡 연타 후 인사.  

- 오늘은 토크 얘기를 안할 수가 없다.

- 일단 오늘은 인사부터 조금 색달랐다. 원래 "저희는 포레/스텔라/입니다"의 특유의 인사가 끝나면 보통 멤버 개인 소개 시간에 수식어를 많이 붙이는데 오늘은 4명 모두 심플하게 "포레스텔라의" 누구입니다, 라고 심플하게 끝냈다. 처음 팀 소개때 꼭 "크로스오버그룹"을 붙였던 포레스텔라가 이제 멤버들 각자 앞에 붙은 수식어도 하나씩 떼어내고 "포레스텔라"가 되어가는것 같아 괜히 의미부여한 부분. 막내는 포레스텔라의 (막내) (베이스)를 생략하느라 이름과 포레스텔라 사이에 공백이 생겼다. (우림이 귀여워)

- 이어서 포레스텔라에겐 '무야호' 대신 '함춘호'가 있다고 밴드 소개. 함춘호 밴드와 좋은 인연 계속 이어나가는것 같아 또 괜히 뽕참 (밴드 소개 담당 우림이 귀여워)

- 밍리다가 초반부터 서울 공연 레전드 찍는다고 공언했는데 정말 그렇게 됐다. (텐션을 보니 크리가 빵을 뺏지 못했나봄) 서울 공연 레전드를 찍기 위해서 '열쩡 열쩡 열쩡'으로 날아다닌 밍리다의 텐션은 끝날때까지 1도 안떨어짐. 아니 근데 연습하느라 바쁘면서 대체 뭘 얼마나 찾아보고 다니는건지 나도 모르는 인터넷 밈을 다 알고 있다... 뒤늦게 한사랑 산악회의 열정 열정 열정을 찾아보고 왜 조민규가 자꾸 엄지 들고 세번 흔들라고 시켰는지 이해함... 

- 그리고 배듄은 포레스텔라 콘서트는 고품격 음악콘서트라고 정정해줌ㅋㅋㅋㅋㅋㅋ

 

- 오늘도 포레스텔라가 어떤 색깔을 가지고 있는지 물음표를 던지고 찾아가는 시간. 포레스텔라는 어떤 색깔인것 같냐는 크리의 질문에 밍이 포레스텔라는 흑진주라고 했다. 흔하지 않고(네 님은 유니크존재시죠) 검고 영롱하고 비ㅋㅋㅋ싸ㅋㅋㅋ섴ㅋㅋㅋㅋㅋㅋㅋ.... 검은색 쉬폰 드레스에 이어 흑진주라... 밍큐 원래 블랙 좋아했나...? 

 

 | : (파워이과) 알-겠습니다. 공감능력을 좀 더 길러보겠습니다. 두훈이형은요?

    : (중간에 난입) 그리고 (저) 흑진주처럼 생기지 않았나요?

 | : =^^= (익숙함) 아, 네. 흑진주같이 생기셨어요. 오늘 펄이 굉장히 잘 먹었.... (바로 이성을 찾고 포레는 파란색같다고 대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처음부터 이렇게 웃기면 어쩌자는 거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색깔로 빌드업한 크리가 (주)포레스텔라 주주총회 개회를 선언함ㅋㅋㅋㅋ  

 오늘은 무슨 비빔밥하려나 싶었는데 또 2주간 열심히 대본 새로 짰나봄. 오늘은 코로나 때문에 발언권이 없는 대주주를 모시고 하는 주주총회라며 정말 쉴틈없이 웃겨줬다. 웃으면 안되는데 자꾸 웃음소리가 새어나와서 어금니 깨물고 웃음 참느라 턱 빠질뻔. 

 

- 주주총회 시작에 앞서 고우림 인턴이 안전수칙을 안내해줬다. 

 그리고 인턴의 차분한 안내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조민규 대리님이 보고 배우라며 준비해온걸 시전

 

 | 듄 : =^^= 사전에 저한테 '이렇게 해주세요, 형' 얘기했거든요. 자 준비됐죠?

 | 밍 : 넵 (클이 옆에서 마이크를 잡아줌)

 | 듄 : (자, 갑니다) 턱스크! 

 | 밍 : 안돼요!

 | 듄 : 코스크!

 | 밍 : 안돼요!

 | 듄 : 마스크!

 | 밍 : 안돼요! 아니,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으로 엑스자를 그리며 귀엽게 대답했지만 마스크마저 안된다고 해서 대실퍀ㅋㅋㅋㅋ

(마이크를 잡아주던 클이 밍의 어깨를 툭 치며 조대리 하고 꾸짖는게 매우 현실감넘침ㅋㅋㅋㅋ)

이어진 시도에서 듄이 마스크 나올 순서를 자꾸 바꾸는 바람에 계속 마스크도 안된다고 함ㅋㅋㅋ

간신히 마스크 안돼... 돼...돼요! 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이렇게 사람 미치게 웃겨놓고 부르는 노래가 바람이 건네준 말과 마이하트윌고온... 

 



04. 바람이 건네준 말

-언젠가 한번 크리가 토크로 웃겼다가 슬픈노래 불렀다가 다시 웃겼다가 한다고 조증 올거 같다고 했는데 오늘이 딱 그랬다. 첫 토크부터 웃겨 죽는 바람에 웃음기 털어내고 노래에 집중하느라 미간에 힘 여러번 줌. 새삼 포레스텔라의 집중력이 어마어마하구나 느끼게 됐다. 금세 몰입해서 부르는 바람의 건네는 말은 아까 웃고 떠들던 사람이라고 믿기 힘들다. 

- 늘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만 커버로 부르다 바람이 건네준 말 오리지널 곡 발표 이후로 이 분위기가 필요한 무대엔 오리지널 곡만 부른다. 개취로 별로 안좋아하는 장르지만 작곡에 멤버들이 참여해서 화성을 쌓을때 본인들이 계산해서 넣을 수 있었겠구나 싶어 열심히 정 붙이는 중. 

- 고우림 테너설을 증명하는 단독 파트가 다른 곡에 많이 있지만 새삼 이 곡의 우림이 파트도 꽤 하이구나 싶어 놀랐다. 2절에서 고우림이 시작하는 도입도 그렇게 낮은 음은 아닌데, 이어서 배두훈이 부르는 "처음처럼 아득한 나에게"에 고우림이 화음으로 들어오는 음역도 상당히 높다. 

- 포레스텔라 음악 작업 방식대로 돌아가면서 다 불러보고 그 부분이 고우림 목소리에 어울려서 우림이가 여기까지 올라온거겠지만(?) 새삼 포레스텔라가 개개인의 포지션을 단정짓지 않고 얼마나 곡에 어울리냐에 중점을 두는지 느끼게 되는 부분. 그리고 고우림이 올라간만큼 조민규와 강형호가 저음으로 내려가는데, 아니 테너들이 어디까지 내려가나요... 장르에 이어 옥타브도 가리지 않는 포레스텔라


05. My heart will go on

- 중블이 아니라 사이드라 사각이 생기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B1구역 중앙에선 아예 한쪽이 안보이거나 하는 사각은 없었다. (B구역 극싸면 약간 사각이 생길듯. 뱃머리 모양의 무대가 앞으로 튀어나온게 아니라 무대를 일자로 가로지르기 때문에 사이드로 오면 계단 한쪽이 안보이고 확연히 사각이 생긴다.

- 이 곡도 다른팀이 하면 어쩌나 걱정했던 곡이라고. 생각보다 커버가 많이 없어서 냅다 불렀다고 하는데... 좋은 곡만 보면 자기들이 먼저 커버하고 싶어서 드릉드릉하는 포레가 보여서 괜히 뿌듯함

 


talk2

- 주주총회하다 호화 유람선 탄것 같다는 듄의 말에 클이 크루즈 여행하면서 주주총회 하는 중이라고ㅋㅋㅋ 포레스텔라 그룹 클라쓰가 이정돕니닼ㅋㅋㅋㅋㅋㅋㅋ

- 조민규는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두곡이 음압으로 왁! 이런느낌이 아니라 흡하ㅎ하아 감싸주는 느낌이라고. 오늘 밍리다 텐션은 정말 1초도 안꺼지고 통통 튐

- 타이타닉 오래된 영화라는 욺에게 선긋기 하지 말라는 30대 아저씨 형들. 영화 얘기를 하다가 일요일에 케이트 밍슬렛이랑 고카프리오 하겠다고 함 일요일 예매한 나새끼 진짜 잘했다 

 


06. 당신이 듣던

-우림이가 3집 녹음할때 가장 힘들었다고 한 곡이지만 고우림의 도입은 포레스텔라의 필승공략 중 하나.  


07. 눈물 속에 홀로

- 배듄이 말라데 찢었다

- 아니 진짜 미쳤다 진짜 아진짜 이거 듣다가 덕구 죽어요

- 이곡 라이브를 처음 듣는것도 아닌데 듣는 내내 혼자 울컥함. 뭐지. 왜지. 일단 내일 다시 들어봐야지

 


talk3.

- 혼자 말라데 여운에서 못빠져나오고 있었는데 밍리다가 배듄이랑 한번 사귀고 죽어야지 하는 바람에 깨어나옴ㅋㅋㅋㅋ 아 진짜 배두훈 인생에 오점이 되고 싶다. 아 진짜 배두훈을 차서 이런 노래를 들을 수 있다면 열번도 참. 물론 사귀지도 못하겠지만... 

- 밍>듄 칭찬, 듄>욺 칭찬, 욺>클 칭찬, 그리고 다시 클이 듄을 칭찬하면서 밍몰이를 시작함ㅋㅋㅋㅋㅋㅋ 이젠 숨쉬듯 나오는 밍몰이

 

- 또 어김없이 돌아온 소주먹은 밍리다.  생수에 누가 알콜을 섞었나봐요 연출부가 알아서 연기하는 밍만 클로즈업해서 보여주는 바람에 어딘가에 박제되어 떠돌듯. 라디오에서도 할아버지 보고싶어 우는 소년 연기를 꽤나 리얼하게 했는데 이번에도 몰입감있게 연기해서 진지하게 슬픈 연기를 해봐도 괜찮지 않을까 싶었다.  (콩깍지는 여기까지)   크리눈엔 연골 빨아먹는 느낌일뿐     그 와중에 목다친다고 선수보호 들어가는 포레해달즈 

- 급기야 주주총회에서 상품판매를 시작한 포레스텔라는 (주) 포레스텔라의 판타지 라인을 소개한다. 스페인으로 역수출된 달의 아들과 전설속의 누군가처럼. 

 



08. Hijo de la Luna (달의 아들)

09. 전설 속의 누군가처럼

 

 



10.  Shape of you

- 2부 시작은 어김없이 쉪옾유

- 사인이 안맞았는지 도입부분 스피커가 살짝 씹혔다. 반주없는 아카펠라 첫부분이 날아감 (아 여기가 제일 중요하단 말이에요)

 

11. 조민규 - Into the Unknown

- 오늘도 신선했구요 열정이 가득했구요 잠깐동안 흑진주 아니고 영롱하고 예쁘고 눈처럼 하얀 진주였어요

 

12. 배두훈 - Lay me down 

- 오늘 듄 성대 머선129     진짜 잘 주무셨나봐요 

- 상당히 숙면을 취한듯한 맏형의 보컬은 오늘 상당히 미쳤다. 아니 뭐 노래 잘하는거야 두말하면 입아프긴 한데 진짜 오늘 무슨일이지.  눈물속의 홀로 부를때도 개미쳤다 싶었는데 솔로곡에서도 진짜 미쳤다 싶었다. 아 근데 요즘 왜이렇게 듄 가성이 좋은지 모르겠다. 이걸 리허설때 1열에서 감상하는 멤버들이 부럽.. 

 

13. 강형호 - Paranoid Android

- 수원에선 불타는 불닭소스맛에 취해 빠진 턱 주워담느라 바빴고, 오늘은 가사를 조금 더 열심히 챙겨들었... 아니, 그럴려고 하긴 했다...  지난번엔 그냥 좋다는 느낌만 남겨뒀던 가사를 챙겨듣고 싶어서 귀를 세웠다가 망해버렸다. 수원 N열보다 올홀 사이드 N열이 거리가 더 가까워 마이크 스탠드 질질 끌고 다니는 크리가 너무 잘 보였다. B구역쪽으로 와서 노래부르던 이후로 기억이 휘발되어 남아있지 않다. 강크리 대유죄... 

 

14. 고우림 - Revival 

- 섹시한 베이스 💯💯💯💯💯💯

- 정확히는 이곡에 대한 감상평은 아니지만 클 말대로 어떻게든 하나라도 더 배우고 빨리 자기것으로 만들려고 노력하는 막내는 하루하루 무대에서 노련미가 늘어가는 중이다. 앨범 발매할때만 해도 녹음할때 불렀던 높은 음역을 어떻게 소화하나 했는데 콘서트에서 정말 후루룩 후루룩 고음도 잘 치고오고 본업인 베이스도 딴딴하게 다져가는 중. 

 

 


 

 

- 스릴러 등장 동선 때문에 잠시 퇴장하는 포레. 밍이 들어가면서도 육성으로 열정 열정을 외치는 바람에 웃음을 참지 못함ㅋㅋㅋㅋㅋ 우림이 말대로 오늘 열정만 뇌리에 남은듯


 


15. Thriller

- 3집 타이틀곡임을 잊지 말자

- 하지만 스무스 크리미널을 보고 나면 스릴러가 생각안나

- 폭죽뭐야 쫄보라진짜 깜놀함

 

 

16. Smooth Criminal

- 약 2주간  백번은 더 본것 같은데 아직도 안질린다.

- 경기아트센터보다 올림픽홀 무대 깊이가 얕아서 그런지 안무팀이 움직일 수 있는 폭이 지난번보다 많이 좁아보였다. 이너유니버스땐 안무팀만 있어서 체감하지 못했는데 멤버들과 섞이니 조심해서 움직이는 느낌...? 확실히 안무는 사이드보다 중블에서 봐야 제맛이긴 하다. 그래도 크리가 중절모 던지고 나오는 도입 부분은 오히려 B구역 사이드에서 잘 보여서 좋았음

- 오늘은 춤 보느라 침흘리지 말고 화음 쌓는거 잘 들어야지 결심했는데 또 춤에 눈 돌아가서 제대로 못봤다. 비스듬히 앉아있으니까 시선 정면으로... 우림이의 가슴팍이 들어오네요....? 갑자기 이성이 날아가고요....?

-

 

 

 

17. Bohemian Rhapsody

18. We are the champions

 

 


19. Champions

- 스피커 바로 옆에 앉아서 그런건지 소리를 섬세하게 잡으려고 노이즈 제거를 덜한건지 중간에 밍과 클이 챔피언스- 챔피언스를 작게 부르는 부분이 오늘은 또렷하게 귀에 꽂혀들었다. 원래는 세번째 챔피언스까지 귀에 안꽂혔는데 오늘은 클이 부르는 숨소리 가득한 작은 챔피언스가 꽉 꽂힘. 볼륨을 최대한 줄이고 숨소리를 많이 섞어 멀어지는 소리로 만들려 애쓰는 클의 호흡이 느껴짐

- 밍이 깨끗하게 내리꽂는 소리는 두말하면 입아프지만 마지막에 매시업으로 몰아치는 와중에도 또렷하게  들리는 '디 마에스터 디 베스텐'은 짱이다 진짜. 노래에 비해 표현이 상당히 저렴하지만 그냥 짱임 최고임 역시 조민규임.  

 

 


20. One Love

- 원러브에 안무가 생겼어요?!

- 폭죽뭐야   네번이나 쏘다니

 

 

21. In un'altra vita 

- 오늘의 여정은 여기까지.

 

 

 


아 이쁘네

-오늘 공연 레전드 맞고요

- 밍리다는 크리와 듄의 멘트 비중이 늘어나다보니 요즘은 편하게 자기 하고싶은 말을 하고 부담없이 생각나는걸 얘기하는듯. 예전엔 무대마다 말수 적은 멤버들 말하라고 챙기고 공연 순서 챙기고 준비한 멘트 말하느라 바빴었는데, 요즘은 오히려 형 라인이 전반적인 흐름을 이끌어 나가고 밍리다는 깔아놓은 판에서 신명나게 놀아제끼는 중. (밍몰이 셋리화)  본인도 무대를 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된 것 같아 보는 쪽도 즐겁다. 

- 팬심으로 보태자면 조민규가 안고 있는 부담을 십분 이해하고 나누려는 멤버들의 마음이 보이는 것 같아 괜히 엄마미소를 짓게 된다. 

 

- 일단 일요일 공연이 더 레전드일것 같으니까 감상은 더 아껴두는걸로.

 

 

 

 

 

다음엔 체조경기장 천장에 저 조명 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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