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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stella/Concert

220123 | The Royal in Daegu 일요일 후기

by 별헤는숲 2022. 1. 24.

한때 유행했던 꿈 너머 꿈이라는 말이 있다. 꿈을 향해 달리다가 막상 그 꿈을 이루게 되면 무엇을 할지 몰라 방황하는 이들에게 꿈 다음의 꿈을 꾸라고 조언하는 책과 사회 명사들의 이야기인데, 사실 살면서 꿈 하나 이루기도 버거운지라 다음 꿈을 꿀 시간이 어딨냐고 치부했던게 사실이다. 게다가 꿈을 이루면 좋은거지, 그 다음까지 계획하라니 세상만사 냉소적으로 사는 덕구는 거 참 살기 팍팍하네 하고 말았다. 

더 로얄의 마지막 날, 우림이는 여러가지 꿈을 생각하고 있다며  그 꿈을 꿀 수 있는 동력을 주어 감사하다는 인사를 했다. 경연 프로그램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무대만을 바라며 시작했던 네 사람의 꿈이 포레스텔라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지금에 이르기까지 약 4년의 시간이 지났다. 3장의 앨범, 각종 콘서트, 브랜드대상과 퍼스트브랜드대상, 블후의명곡 왕중왕전 4연속 우승, 두바이 한류의 날 공연까지 최근 1년새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한 포레스텔라는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벌써 다음을 준비하고 있었다. 꿈을 이루고, 그 다음의 꿈을 꾸고, 그 성과를 선한 영향력으로 돌려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참 예쁜 꿈을 꾸는 김포레를 보며 무언가를 꿈꾸고 그려나간다는게 되게 아름다운 일이었다는걸 깨닫는다. 저렇게 순수하게 무언가를 열망하던 때가 있었는데 어느새 때묻은 인간이 되어 낭만을 노래하면 사치가 되는 일상을 살고 있었다. 포레스텔라의 다음 꿈을 응원하며 덕구도 새로운 꿈을 품어보는 따뜻한 일요일 밤이었다. 


대구 엑스코 5층 컨벤션홀 3구역

- 양일 플로어라 꼬리뼈가 사망함. 플로어 의자 진짜 개ㅆㄹㄱ... 블퀘 의자랑 워스트 1위를 다툴만한 의자임. 
- 어제는 2구역, 오늘은 3구역. 자리는 좀 더 뒤쪽이지만 역시 중블이 짱이다. 
- 음향은 어제보다 좋았는데 초반에 섞이는 노이즈는 공연장 문제인지 뭔지 모르겠음. 그리고 사이드보다 확실히 중블로 오니까 밸런스도 완벽해짐. 3구역 뒤쪽은 콘솔 바로 앞이라 정말 좋았음. 2부엔 밴드 소리가 커서 드럼 소리가 유난히 튀는 부분이 있었는데 장충 때와 비교하면 나쁘지 않았다는 느낌? 어차피 막귀니까 김포레가 다 뚫어주면 큰절하고 듣게됨

- 무대가 낮고 단차가 없는 플로어라 양일 커튼콜은 사진은 망함...ㅎ...뒤통수사진밖에 없음


The Royal in Daegu


<1부>
- 더로얄이 오늘로 끝이라니 눈물콧물 줄줄 빼고오는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미친듯이 쳐웃어서 기억이 약간 휘발됨. 오늘 개그스텔라가 너무 역대급이라 노래가 개쩔었다는 느낌만 남았. 괜히 다 듣고도 못들은 사람이 된 기분이라 김비트한테 당장 앵콘을 내놓으라고 하고 싶음. 덕구 지갑 조금만 더 털어가봐... 덕구는 아직도 부족하다.... 

 


01. In un'altra vita
인운알 부르며 등장하는 김포레가 두바이 공연때 입었던 의상을 입고 있었다. 하얀 공단이 차르르 흐르는 수트에 감색 수술을 단 동서양 크로스오버 의상 너무 예뻤음. 클밍의 최대 노출을 쌩눈으로 영접할 기회였는데 뒷자리라 아쉽... 밍은 가슴에 손을 얹고 다소곳이 인사했는데 강한남자는 개의치 않고 인사하고 나중에 달의 아들 얘기할때 자신의 흰 피부 이야기하면서 옷깃도 들춰봄(이거 유죄라고 봅니다)

02.달하 노피곰 도댜샤

03. Scarborough Fair

04. Hijo de la Luna (달의 아들)

- 오늘도 포레 판타지 세곡 다음에 달의 아들 원곡 설화를 설명해줬다. 스페인 설화 구연동화 뒤에 김포레 해석버전 달의 아들을 이야기해주는데 오늘은 무려 타살을 일으킨 찐 범죄자가된 우리미. 강크리 단어선택에 장르가 심각하게 바뀌자 듄폐하와 밍이 순화시키려 애썼지만 강한남자는 사실 적시를 위해 타살이라는 단어를 계속 썼다. 그래서 우리미는 오늘도 두사람을 죽였다고 사과함ㅋㅋㅋㅋ 

 

05. Nella Fantasia

06. Angel

- 넬판 찢었는데....? 노래 끝나고 밍리다도 그랬지만 강크리 소프라노 오늘 대박이었음. 밍이 입에서 무슨 명주실 뽑는줄 알았다며 듄폐하와 재연하는데ㅋㅋㅋㅋ 실 뽑는 연기에 입 벌리고 실 토하는 연기로 받아주는 듄폐하 덕분에 웃겨죽을뻔. 멤버들을 잡는 카메라 뒤쪽으로 잡히는 세션 분들도 웃음을 참지 못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 창자 뽑는것 같다며 현실고백하는 강크리ㅋㅋㅋ 밍리다가 너무 사실적인 얘기 그만하라고 질색팔색함ㅋㅋㅋ
- 넬판도 넬판인데 엔젤 마지막파트 뭐냐고ㅋㅋ오늘도 심상치않길래 마지막 부분에 강크리 쳐다봤더니 옆에다 고개짓으로 뭐라고 함. 자기 파트 끝나고 클 돌아본 우리미가 자연스럽게 본인이 부름ㅋㅋㅋㅋㅋㅋㅋㅋ 
- 미리 약속된게  아니었는지 노래가 끝나고 나서 언제 그렇게 얘기한거냐며 궁금해하는 듄밍ㅋㅋㅋㅋ 그러자 클이 어제와 같은 부분에서 같은 느낌이 와서 곡 시작부터 우림이한테 신호를 했다고 했다ㅋㅋㅋㅋ우리미는 뭐야..? 이러고 일단 노래 시작했다가 마지막에 신호 알아듣고 본인이 불렀다고ㅋㅋㅋ우리미가 센스가 좋다며 뿌듯해하는 강클ㅋㅋㅋ아니 어느 버전이든 다 좋은데 일단 개웃겨ㅋㅋㅋㅋㅋ 또 울까봐 파트 양보하는 강클이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그러고나서 사옵사 설명을 이어가는데 오늘 듄폐하도 고삐를 놓쳤는지 사옵사 원곡자가 분노했다는 표현을 '빡쳐서'라고 했다. 어지간하면 그런 표현을 쓰지 않는 듄이라 다같이 1초 정적이었다 빵터짐ㅋㅋㅋㅋㅋ 멤버는 물론 숲별밴드까지 다 웃음ㅋㅋㅋㅋ 밍이 오히려 당황했다고 자기 땀난다고 했을 정도. 그리고 어제부터 텐션이 남다른 티앤티가 자연스럽게 빡침플을 이어가는 바람에 웃음 참기 챌린지가 시작됐다. 

 

- 우리미는 빡칠때 윽박지르는게 아니라 말없이 화내는게 있다고 어제와 같은 연기를 했는데, 밍이 이어서 자기도 할 수 있다고 하는 연기가 뒷목을 잡는 거였음. 그러자 강클이 이건 빡두훈의 실제 모습이라며 갑자기 듄폐하 빡친 에피소드를 풀어놓음ㅋㅋㅋㅋ 진짜 토크하면서 클이 폭주하고 밍이 말리는건 처음보는것 같다. 그렇게 숲별이 얻게 된 tmi는 

 

1. 배듄 진짜 화 안내는데 유일하게 화나게 만드는 인간=조밍규 
2. 배듄이 조밍규한테 첫번째로 빡쳤을때= "헛웃음이 난다"
3. 배듄이 조밍규한테 두번째로 빡쳤을때= (소리없음)(뒷목을 잡는다)
4. 티앤티는 맏형이 화났을때 '오 두훈이형 화났다'고 기대만발 흥미진진했다가 헛웃음이 난다고 해서 다리에 힘풀림 (원래 강건너 불구경이 재밌지) 
5. 조밍규는 화난 배듄이 무서웠던게 아니라 뒷목잡은 맏형이 쓰러질까 무서워 무조건 자신이 잘못했다고 했음. 
6. 포레스텔라는 화목하고 행복한 그룹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일상이 시트콤이냐곸ㅋㅋㅋㅋ 개웃곀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이렇게 웃겨놓고 또 자기들끼리 3초만에 몰입해서 사옵사 부름. 말라데 부를때 당했던 수법인데 오랜만에 당하니까 진정하느라 힘들었다 정말

07. Sound of Silence

08. 고우림&조민규 - L'immensita

09. Parla piu piano

- 사옵사도 계속 편곡과 화음을 다듬었던것 같은데 덕구의 기억력이라 흐릿함. 그러니까 김비트 딥디줘봐 다시 좀 보게.. 

 - 오늘도 다 쩔었지만 빨라쀼 넘나 좋았음. 더 로얄 대구의 1부는 진짜 버릴게 1도 없다. 이게 정말 귀호강 풀코스. 인운알로 새로운 삶을 열어준 다음 레알로 듣기의 신세계를 보여줌. 그리고 림멘시타 빨라쀼는 원래 그러라고 있는 곡들처럼 연결이 찰떡같다. 



<2부>
10. The Greatest Show

11. 전설속의 누군가처럼

12. 보헤미안 랩소디

13.  Time in Bottle

- 아근데 오늘 전설속 정말 전설임. 개쩔었다 진짜. 헛거 들었는지 모르겠는데 콘솔에서 감탄사가 터져나왔던것 같다. 그도 그럴게 마지막합이 진짜진짜 정말로 끝내줬음. 공연은 김포레가 했는데 카타르시스는 내가 느낌; 
- 진짜 보랩 왤케 잘함 개쩜. 이제 들을만큼 들었는데 들을때마다 개쩐다 진짜. 김포레가 이 곡 못빼는 이유를 알겠음. 빠지면 내가 섭섭할듯. 그나저나 김포레 진짜 어디서 득음을 하고왔나봄. 왤케 잘하지 진짜 

- 오늘도 탐보틀로 빌드업한 김포레의 새로운 추억 두바이 뒷얘기. 

 

1. 두ㅂㅇ 항공 비즈니스 처음 탄 티앤티는 비행기에서 내리기 싫었음
  +비즈니스석은 김빛트가 김포레를 위해 4석 따온거라고
2. 앞으로 ㅇㄴㄷ 영어회화 공부를 결심한 밍. 우리미에게 영어회화 공부좀 하자고 하는데 옆에서 강크리가 한마디 함. 

  🍑:ㅎ... 노래연습해야지

  😾:ㅇ... 맞는말...
3. 밍은 가장 인상깊었던 순간이 영어멘틐ㅋㅋㅋㅋ라곸ㅋㅋ

헬로우 아임 두훈을 흉내내는데 옆에서 듄폐하가 당당히 아임 두훈 테너 오브 디스 그룹이라고 대본 착실히 외워줌ㅋㅋㅋㅋ 
4. 포레/스텔라/입니다 인사를 영어로 하자 사라진 '입니다' 때문에 갈곳 잃은 손

- 대구에선 묘하게 듄폐하의 역정내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됐는데 너무 웃겼음. 저를 바보로 아시는군요? 부터 시작에 말자르지 마세요 까지 정말 웬만해선 욱하는 모습도 안보이는 듄폐하의 새로운 모습을 봐서 덕구 광대가 저세상 승천함. 근데 듄폐하는... 그렇게 역정내는것도 귀여움... 너무 커여움ㅋㅋㅋㅋㅋ


14. Warriors

15. 배두훈&강형호 - The Pheonix

- 밍이 열정을 보여주겠다며 시작한 워리어스 진짜 미쳐따👍👍👍👍👍시작 전에 2층 올라가면 극싸에서 자기 안보인다며 강클 옆에서 노래부르고 간다고 1구역쪽으로 인사하는 우리미. 그러자 밍 옆으로 와서 5구역한테 인사하는 듄폐하ㅋㅋㅋ 그와중에 1구역에서 자기 보이니까 괜찮다는 밍ㅋㅋㅋ
- 근데 워리어스 안된다고 깐 방송국 놈들 진짜 잘먹고 잘살고 있는걸까. 이걸 깠으면 땅을 치고 후회해야 할텐데... 이렇게 쩌는데 진짜 왜 깐걸까 레알 노이해. 내 마음속 순위에서 착실히 급상승 중인 워리어스... 근데 더로얄 끝나서 이제 못들어... 김포레 또 라이브밖에 못듣는 몸으로 만들어놓고 튀었어... 
- 한몸스텔라가 유일하게 무대좌우를 다쓰는 피닉스. 아까 좌우 극싸 얘길 들어서인지 클이 오늘은 무대 끝까지 나가서 스피커랑 마이크 하울링 소리남ㅋㅋㅋㅋ듄폐하도 오늘 2구역 끝까지 나가서 노래를 했다. 진짜 하나라도 더 챙겨주려는 김포레 레알로 은혜롭다

[미리보는 2022 카카어워즈]
- 오늘 카카어워즈때문에 앞선 무대 기억 다날라감. 웃으면 안되는데 이 꽉 깨물어도 참을수없는 시상식이었다. 
- 신인상이나 이편한 세상도 진짜 웃겼는데 동영상이 진짜 미친것 같았다. 김빛트 진짜 덕잘알 인정. 어디서 개웃긴 동영상 다수집해왔나 모르겠음. 올 연말에 강클하고 감독상 놓고 다툴듯. 목과 몸이 따로 움직이지 않는 조밍규씨 덕분에 웃음 참다 죽을뻔 했다. 밍리다가 '봐봐' 하고 목과 몸을 각각 움직이는데ㅋㅋㅋㅋㅋㅋ 이건 정말 봐야함. 몸을 붙잡으라고 스스로에게 주문한 다음에 다시 추는데... ㅋㅋㅋㅋㅋ 역시 김포레 댄스 1등 조밍규. 오늘 델로미즈도 초대했다는데 심사평이 듣고 싶음ㅋㅋ
- 그리고 조각상에서 진짜 듄폐하 과사를 발굴해온 김빛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암리에 떠돌던 D와 해군홍보단 시절 사진을 주워봐서 덕구 입장에선 그 사진이 낯설지 않았는데 빵터진 조밍규가 더 웃겼음. 정말 웃음을 멈추지 못하고 앞머리 어디갔냐며 놀려대는 밍과 사진 빨리 내려가게 설명해야되니까 말 끊지 말라고 역정내는 듄폐하ㅋㅋㅋㅋ  말자르지 마세요 라며 레알로 빡두훈이 등장하는 바람에 진짜 미친듯이 웃었음. 소리는 못내고 웃기긴 웃기고 대신 어깨로 다 웃은듯. 

16. Shape of You
- 우리미가 자꾸... 섹시해짐... 위험하다 위험해 원래 섹시한 듄폐하가.. 자꾸... 몸을.. 쓸어내림... 진짜 위험

17. 멀어지지 말아주세요

- 음감님이 지금보다 더 멋진 편곡을 해주실거라며 공개협박하는 클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콘서트 준비하는 와중에도 몇번씩 녹음해보고 갈아엎는 김포레는... 대체.. 언제 쉬는걸까...? 여전히 연습실에 셀프 감금하나봄; 

18. We are the Champions 
- 원래 좋은 곡이지만 덕구에게 위아챔은 더 포레부터 쌓아온 추억들이 누적되어 들을때마다 괜히 울컥하게 되는 뭔가가 있음. 오늘은 마지막 공연이라 그런가 괜히 더 포레 막공도 생각나고 혼자 이래저래 감상에 젖음. 함께 하나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부르는 곡이라고 했는데 김포레의 위아챔은 정말 우리가 강조된, 서로를 일으켜 세우고 손잡고 나가는 느낌. 

 


<Encore>

19. Lazenca, Save Us  

- 라젠카 개도랐 이거 라이브로 못들은 사람 없게 해주세요 제발 부디 제발 완전 진짜 제발
- 알고 들어도 미쳤고 어제 보다 더 미친것도 미쳤음. 강크리 진짜 샤우팅으로 천장 찢음. 음압으로 쳐맞아서 자꾸 몸을 뒤로 젖히게됨. 도입부터 마지막까지 진짜 압도당해서 눈 깜빡하기도 힘들 정도. 근데 김포레가 이런 오리지널곡 들고 올거라고 했어... 덕구는 숨참고 기다리면 됨. 4집 진짜 기대된다... 
- 그나저나 마지막 부분에 누가 먼저 강철의 심장을 부르나 이게 원래 코러스로 먼저 깔렸나 헛걸 들었나 했는데 찾아보니 밍이 먼저 들어온 거였음ㅋㅋㅋ 아니 콰이어도 같이 부르는 부분인데도 다 뚫고나오는 조밍규 성량 뭐냐고 진짴ㅋㅋ 


- 다른 때였으면 세션과 스탭분들 하나씩 다 소개해줬을 타이밍이지만 지방 공연이라 타지에서 공연을 보러 왔던 관객들이 돌아가는 차편 시간때문에 하나둘씩 먼저 자리를 비우자 듄폐하가 조심히 가라고 인사를 해줬다. 강클도 대구에 의리를 지키러 와줘서 고맙다고 함. 여전히 교통비와 숙박비를 걱정해주는 현실적인 사회인이 고마우면서도 그거 아깝지 않으니까 이제 걱정 안해도 된다고 해주고 싶음. 솔직히 라젠카 하나로도 들였던 모든 비용이 레알 아깝지 않았음. 살면서 이런거 한번은 봐줘야 아 내가 그래도 문화생활 하나쯤은 하고 살았구나 할 수 있는거 아닌가 싶음. 김포레를 몰랐으면 정말 모르고 살았을 귀호강을 하고 지내는데 김포레도 걱정을 덜어내고 습관성 쫄림도 내려놓고 정말 하고싶은거 해봤으면 좋겠다. 

- 가장 먼저 마지막 소감 인사를 했던 밍리다가 앵콜 곡이 끝나고 했던 슬로건 이벤트를 보고 슬로건을 하나씩 받아가 감사 인사를 했다. 자신들이 가장 잘하는것이자, 무게이기도 한 새로운 무대와 새로운 모습에 대한 고민을 멤버들과 머리를 맞대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해서 4집에 대한 기대가 더 커지는 중. 허튼 소리 안하는 김포레가 기대해달라고 한 2022년, 새 앨범이라니. 이게 안좋으면 세상에 좋은게 있을 수가 없음

- 막내는 월드스타라고 쓰인 슬로건 문구를 곱씹으며 꿈을 하나씩 꾸고 있다고 했다. 다음 꿈이 있다고 계속 꿈꾸게된다며, 꿈꾸는 동력을 만들어준게 숲별이라는 얘기를 해줘서 괜히 코끝이 찡했다. 객석을 채우는 것을 넘어, 자신들이 받은 사랑을 되돌려줄 곳도 찾고 있다는 말에 김포레를 좋아하는 일은 참 행복하다는 생각을 했다. 팬이라는 입장이 애정을 되돌려받긴 힘든데 김포레는 늘 과분한 애정을 알고 있다, 감사하다, 더 소통하려고 노력하겠다는 말을 아끼지 않고 그걸 실제로 하려고 애쓴다. 덕분에 덕구는 몰입에 과몰입을 더하며 김포레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게 됨. 앞으로 30년 후까지 김포레가 착실하게 책임져 줘야 함. 

 

숲별보다 더 진심인것 같은 김빛트.. 왜 진 기분이지.. 질수없는데..

- 그리고 다시 한번 좋은 사람 곁에 모인 좋은 사람들, 김빛트에게 고마웠다. 두바이갈때 김포레 비즈니스석 챙겨주고 이번 더 로얄 공연도 걱정하는 김포레에게 자기들 믿고 해달라고 하고 정말 그렇게 해줬다고 했다. 덕구들이 체감한 변화는 사실 자본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일이다보니 김빛트가 감내한 부분이 알게 모르게 많았던 모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공연 준비할때도 지친 멤버들을 위해 좋아하는 음식까지 공수해 나르며 덕구보다 더한 애정을 쏟아줘서 덕구는 레알로 1열을 빼앗겨버림;;; 이미 김포레가 0열을 차지했는데 김빛트가 1년도 안되어 진짜 1열 가져간것 같음;;; 참부모님에 음감님들까지 경쟁자가 어마무시해서 숲별은 5열 이내에 앉을 수나 있을까 걱정이 될 정도다. 뭐가 됐든 행복한 걱정이라 덕구는 오늘도 다음엔 내 자리 없는거 아닌가 싶은 두려움에 떨고 있다. 내자리.. 남겨줘... 제발... 아니 일단 앵콘부터 줘봐... 


20. Champions 
- 돌아갈 길이 먼 덕구지만 그냥 이 공연이 영원히 안 끝났으면 싶었음. 오늘은 챔피언스가 조금 싫었다. 왜 끝냄... 끝내지마... 이거 들으면 집에 가야되잖아... 생떼부리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 여기서 더 쏟아낼 에너지가 남았을까 싶은 김포레는 오늘도 마지막 챔피언스까지 다 찢어놓고 더 로얄의 문을 닫았다.  눈과 귀가 정말 전례없이 호강한 피날레인데 마음은 아쉬워 죽을것 같았음. 김빛트 앵콘 정말 없어? 너네 왜그래

 


대구까지 날아온 손편지. 더 로얄 배웅곡은 함께라는 이유라서 덕구는 집에 갈때까지 과몰입을 멈출수 없음

- 김포레가 박수와 응원에 힘입어 지친 몸을 이끌고도 최상의 공연을 했다면 덕구는 김포레가 보여준 양일간의 더 로얄에 취해 실실 웃으며 월요일을 맞이하는 중이다. 공연은 김포레가 했는데 왜 덕구 몸이 아픈 기이한 체험을 하는지는 몰라도 마음만은 더없이 따뜻하고 행복하다. 그지같은 월요일도 김포레 4집에 대한 기대로 이겨... 이겨낼 수.. 있음.... 있을거임...ㅎ;

 

- 김포레의 꿈 너머 꿈을 엿보고 정말 꿈꾸는 기분으로 취해있는 덕구. 예쁜 사람들이 그려낸 꿈은 참 착하고 아름다워서 없던 낭만도 찾게 된다. 김포레를 알기 전이었으면 미실에 빙의해서 한낱 사람의 마음으로 참으로 푸른 꿈을 꾼다 비웃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4년간 돌아가지 않고 착실히 계단을 밟아 올라 꿈에 도달한 이들이 말하는 다음엔 진심과 의지가 가득해 저절로 믿게 됐다. 현실에 찌들어 때묻은 덕구지만 김포레의 꿈에 조심스럽게 덕구 마음 하나 보태며 예쁘고 아름다운 다음을 진심으로 응원해본다. 김포레가 늘 다음을 꿈꿀 수 있는 음악을 행복하게 할 수 있기를, 고결한 의지로 나아가는 길에 더는 거칠게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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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는 밍카봉
2부는 욺카봉
앵콜은 클카봉인 공평스텔라

 

 

김비트 다음이 언젠데 힌트라도 알려죠... 

덕구 숨참고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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